[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산 원유 가격이 3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엔화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니케이지수도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22일 오후 12시20분 현재 배럴당 30.14 달러로 전주말보다 50센트(1.69%) 상승하면서 30달러선에 올라섰다. 브렌트유는 33.44 달러로 1.3%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26개 석유 굴착시설이 추가로 작업을 멈췄다면서 올해 미국의 석유 생산은 지난해보다 일평균 44만5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석유 공급 과잉 부담을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엔화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엔화가 아시아 역내 안전통화라는 강점이 다소 희석됐다.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달러당 112.90 엔으로 전주말보다 0.24% 올랐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1111 달러로 0.17% 하락했고 파운드는 1파운드당 1.4283 달러로 0.85% 내려갔다.

엔화환율의 상승이 일본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돼 니케이지수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도 0.95%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2.04%의 큰 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는 0.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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