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브렉시트 지지한다"

▲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 /사진=런던시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굉장히 저돌적으로 생긴 영국 남성이 양복차림에 권투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두들기고 있다.

22일 오후 야후 경제뉴스의 첫 화면에 걸린 사진이다. 경제면에 이런 사진이 오른 건 다 이유가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다.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한방 얻어맞았다는 기사다.

유럽연합(EU)이 지난 주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 호응해 EU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우려는 가라앉는 듯 했다.

그러나 캐머런 총리의 보수당 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대표적인 사람이 존슨 시장이다.

존슨 시장은 21일 영국이 28개 회원국을 가진 EU를 떠나는 것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일에는 6명의 보수당 내각 각료가 EU 탈퇴 지지를 밝혔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6월23일의 국민투표 결과를 떠나서 이같은 보수당 내 이견은 당분간 파운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드화는 22일 아시아 시장에서 오후 2시41분(한국시간) 현재 1파운드당 1.4287 달러로 전 주말보다 0.83%의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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