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항공을 유망주로 지목했던 증권업계가 이제 아시아나항공주식에도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사들이 대한항공을 하반기 대표 실적주로 부각시킨데 이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2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 3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으며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 이는 최근 침체장에서 유망주발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항공의 계절적 수요를 감안한 종목발굴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추천이유 또한 대한항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그 이유다.
 
30일 증권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아시아나항공 2분기 실적분석과 관련해 대부분 “아쉬운 실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증권사들은 그러면서도 매도의견 보다는 기존의 매수의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9500원에서 1만원대 초반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특히 HMC증권측은 아시아나항공 2분기 실적과 관련해 IFRS 연결기준 영업수익 1조4400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진단하면서 이는 항공비수기에다 환율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아쉬운 실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기존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특히HMC증권측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유가하락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비용부담이 완화되고 항공의 계절적 요인 또한 성수기에 접어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6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투자의견 매수 유지에 목표주가 1만500원을 제시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HMC증권과 맥을 같이했다.
 
증권사들은 지난주 대한항공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할 때도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 그리고 유가하락요인이 반영될 것이라는 점 등을 호재도 지목했었다.
 
증권사들의 분석대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도 대한항공 주가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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