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금리인상 가능성 커진 것이 금융주엔 '호재'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미국 금융주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2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정치가 1.0%로 크게 개선되고 이는 다시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4분기 성장률 수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4분기 성장률 잠정치 0.7%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증시 전체엔 악재로 작용했지만 주요 금융주의 주가는 활짝 웃었다. 금리가 높아져야 금융기관들의 예대마진 수익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주가가 3.08%나 뛰었고 씨티그룹(+2.28%) 웰스파고(+0.67%) JP모건체이스(+0.93%) 등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의 주가 역시 1.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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