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기대 이상 호전에 금융주 등 관련주들 '환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기대를 뛰어넘는 미국 경제지표가 3월 첫날 미국 금융주와 뉴욕증시 내 주요 인덱스를 모두 크게 끌어올렸다.

1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미국 금융주의 주가 급등이 두드러졌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다우 운송지수 모두 껑충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융주 동향을 보면 금융 섹터의 주가가 2% 이상 뛰었다. 주요 종목 중에선 뱅크 오브 아메리카(+4.87%), 씨티그룹(+6.10%), 웰스파고(+3.52%), JP모건체이스(+4.94%), US뱅콕(+3.30%), 골드만삭스(+3.16%)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이날 기술업종지수가 3.03%나 급등한 가운데 반도체 주가도 크게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38.24로 2.59% 껑충 오른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3.95%) 샌디스크(+2.26%) 인텔(+2.30%)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반도체 주요 종목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그런가 하면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2761.40으로 3.81%나 뛰었다. 암젠(+3.77%), 바이오젠(+4.02%), 길리어드 사이언스(+2.23%) 등의 주가가 바이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다우 운송지수도 이날엔 7500.30으로 2.11%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상무는 "이날 기대를 뛰어 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금융주 랠리는 물론 주요 섹터 주가를 크게 끌어 올렸다"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에 확신을 가지면서 위험 회피 성향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ISM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9.5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치(48.5)와 전월 수치(48.2)는 모두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미국 제조업 지표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