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2일 9.2원이나 내린 반면 엔화환율은 114엔대로 뛰어올라 원엔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달러당 1227.5원에 마감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오후 4시27분(한국시간) 현재 114.23 엔으로 큰 폭 상승했던 전날에 이어 0.19%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4.59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날 외국환중개기관이 고시한 원엔 매매기준율 1088.37원보다 13.78원이나 낮아진 것이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이날 오전 중 한 때 113.74엔으로 후퇴했다가 상승세를 되찾았다. 유가 상승과 경제지표 호전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감퇴해 엔화환율이 올랐다.
달러-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상품 거래 전문 회사인 털렛프레본 코리아의 진은민 대표는 "일본 엔화는 글로벌 대표 안전통화에 해당한다"면서 "시장이 불안할 때 엔화가치가 절상되고 시장에 호재가 많을 때는 엔화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장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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