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이 다시 112엔대로 밀리면서 원엔환율이 10원에 가까운 큰 폭 상승을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8일 오후 4시25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2.88 엔으로 전일대비 하락폭을 0.51%로 확대하면서 112엔대로 내려갔다. 중국의 2월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5.4%나 감소하고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본 니케이지수가 이날 0.76%, 홍콩 항셍지수 0.6%, 코스피는 0.6%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은 최근 흐름과 달리 다시 리스크 회피가 우세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상승세를 회복해 전일대비 0.14%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8 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96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달러당 1206.7원으로 전날보다 5.3원 올랐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9.01원으로 뛰어올랐다. 이날 외국환중개기관이 고시한 원엔 매매기준율은 1059.57원이었다. 엔화환율은 내리고 원화환율은 올라 원엔환율이 10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