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 SK하이닉스 주가가 여러 불리한 변수를 극복하고 선방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3만550원으로 0.16%(50원) 상승했다. 그러면서 전날의 급락세(-4.39%)에서 벗어났다.

전날의 경우, 노무라 증권이 SK하이닉스의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 테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낮추고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2.53% 급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도 크게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날에도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주가 환경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앞서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23%나 추락하고, 특히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10.66달러로 7.94%나 수직하락해 SK하이닉스 주가에 또다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는 주가 동조를 자주 하는 사이였다.

그 뿐 아니다. 이날엔 현대증권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진단까지 내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작 이날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 테크와 확연한 주가 차별화를 이루며 선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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