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본은행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결정으로 엔화환율이 하락한 반면 원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1달러당 1187.7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6원 올랐다.

사흘째 큰 폭 하락했던 전날 시장이 마감된 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환율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그동안의 하락에 대한 반등 조짐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6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15~16일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더해지면서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또한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두달만에 최대 폭인 0.26% 높인 6.5079 위안으로 높여 고시한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오후 3시17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3.39엔으로 전날보다 0.38% 하락했다.

이에 따른 100엔 대비 원화환율은 1047.45원으로 조금 올랐다. 이날 외국환 중개기관이 고시한 원엔환율은 1042.6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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