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심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이나 국제 외환시장이나 미국달러가 원화와 엔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의 등락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엔화환율은 하락하고 원화환율은 상승했다. 경제 호전 조짐이 보일 경우엔 반대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러나 Fed 회의를 앞둔 시점에서는 두 통화 모두 달러에 대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6일 1193.3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6원(0.47%)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원화환율은 올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오후 4시18분(한국시간) 현재 113.49 엔으로 0.27% 상승했다. 이에 따른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1.46원으로 올랐다. 이날 외국환중개기관이 고시한 원엔환율은 1050.85원이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Fed가 연내 두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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