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21일 서울에서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다. 그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1원 오른 1163.5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주 17, 18일 이틀 동안 원-달러 환율이 무려 30원이나 폭락했던 것에 비하면 변동성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아울러 이는 지난 18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치가 이틀간의 급락세를 뒤로 하고 0.34% 반등하면서 호흡 조절에 들어갔던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한편 모건스탠리측은 “지난 16일(미국시각)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비둘기파적인 금리 정책 결정으로 달러화가치가 같은 날 부터 이틀 동안 각각 0.99%, 1.15% 급락했다가 18일엔 미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달러가치 추락이 마감된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었다.

그래서일까. 18일(미국시각) 뉴욕 NDF 시장에서도 원-달러 1개월 물이 현물환 종가 대비 1.50원 상승한 1165.00원에 마감됐었는데 이런 흐름이 21일(한국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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