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이틀 연속 뛰었다.

미국 연준 내에서 4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인사가 늘면서 미국 달러가치가 4거래일 연속 오르자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씩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1161.2원) 대비 5.1원 오른 1166.3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60원 급등에 이은 것이다.

앞서 마감된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치가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0.45% 더 상승하는 등 4거래일 연속 절상되면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 연일 하락(원-달러 환율 연일 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이날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마저 “4월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 달러가치를 위로 밀어올렸고 이것이 결국은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까지 유발시켰다.

금융상품 거래 회사인 털렛프레본코리아 측은 “앞서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은 국제유가 급락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현물환 종가 대비 7.45원 급등한 1169.50원에 마무리됐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NDF시장의 분위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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