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중 원화환율 변동추이. /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31일에도 비교적 큰 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분위기 지속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3.5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3원 하락했다.

이날 역시 국제 외환시장의 다른 환율에서 찾아볼 수 없는 0.63%의 큰 변동 폭을 보였다. 유로와 달러 환율의 변동 폭은 오후 4시(한국시간) 0.11%, 달러-엔 0.00%, 파운드-달러는 0.21%에 그쳤다.

원화환율이 비교적 크게 하락하긴 했지만 대부분 변동은 개장 초에 이뤄졌다. 이후는 분기말 결산과 미국의 4월1일 고용지표 발표에 따른 소극적 거래가 지속됐다. 달러 초과 보유를 길게 가져가지 못하는 딜러들이 개장 초 달러를 서둘러 매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순매수에서 벗어나 209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29일 온건한 발언 효과가 사라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추세전환을 하는지에 대해 딜러들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원화환율의 큰 폭 하락이 지속되면서 원엔환율이 100엔대비 1017.17원으로 내려갔다. 이날 외국환 중개기관이 고시한 원엔환율은 1026.0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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