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가하락과 함께 안전투자 심리가 확대되면서 엔화환율이 110엔대로 내려갔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5일 오후 1시40분 현재 1달러당 110.8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1% 하락해 111.34 엔에서 0.46 엔 하락했다.

이에 반해 원화환율은 0.63%의 오름세를 보여 원화와 엔화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일본은행이 향후 부양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시장 움직임이 중요한 요인이며 일본은행은 부양정책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외환시장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엔화약세를 초래한 큰 요인은 국제유가 하락이다. 브렌트유와 미국산 원유는 각각 0.27%, 0.48% 하락해 전날 뉴욕시장에서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Fed) 총재가 금리 인상을 강조한 발언을 한 것은 그의 평소 ‘비둘기파’같은 모습에 비춰 이례적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엔화환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원화환율만 올리는 모습이다.

엔화환율 하락 속에 니케이지수는 1.88%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1.4% 하락했다. 코스피는 0.79% 내려갔다. 그러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0.9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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