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8일 아시아 시장의 주간 거래는 마감하고 유럽시장이 열리는 즈음에 119엔 근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엔화환율은 오후 5시22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08.90 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의 108.21 엔보다 0.64% 상승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도 엔화의 급격한 절상에 대한 우려를 기자회견에서 표명했다. 엔화환율이 이날 오르긴 했지만 주간으로는 2%, 올해 연간으로는 9%가 넘는 절상률을 보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월스트릿저널과의 기자회견에서 “환율에 대한 고의적인 조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촉발된 엔화 절상을 다른 장관이 나서서 부랴부랴 해소하려는 모습이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1387 달러로 0.08% 올랐고 파운드환율은 1.4134 달러로 0.55% 상승해 비교적 큰 폭의 달러 절상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달러당 1153.8원으로 전날보다 2.4원 오르면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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