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 지적 반기보고서 발표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과연 한 주의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원화환율은 거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일본은행이 일부 대출에도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지면서 엔화환율이 거세게 상승했다. 22일 하루 동안 2%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이 주간 거래를 마친 후 뉴욕시장에서만 1.11엔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뉴욕에서의 1.11엔 상승이 25일 원화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 등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 급등세가 한 풀 꺾인 탓에 원화환율의 상승폭이 한 자리에 머물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오후 1150원을 넘으면서 0.65%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달러당 7원 안팎의 상승이다.

엔화환율은 오후 1시4분(한국시간) 현재 111.31 엔으로 전주말보다는 0.43%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22일 통화정책에 대한 반기 보고서를 통해 마이너스 금리가 자금 흐름에서 일부 혼란을 초래했고 한동안 금융기관의 수익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일부 외환 딜러들은 일본은행이 금리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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