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위안화 환율 상승 전망은 기존보다 낮춰

▲ 사진 출처=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모건스탠리가 새로운 환율 전망에 따라 아시아 및 이머징(신흥국) 시장 목표치를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 따르면 새로운 환율 전망과 조만간 발표될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증시 토픽스(TOPIX) 목표가를 1230(현 수준 대비 5% 낮은 수준)으로 12%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머징 시장의 경우, 기본 시나리오에 따른 MSCI 이머징 마켓(EM) 지수의 목표가를 735에서 755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수정된 목표가가 의미하는 것은 MSCI EM 지수가 여전히 현 수준에서 6.3% 하락할 것이라는 뜻이며 계속해서 랠리를 매도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우리는 달러 대비 위안 환율 예상치를 2016년 연말까지 6.93에서 6.72로, 2017년 연말까지 7.30에서 7.05로 각각 하향조정했다”면서 “이는 MSCI China 지수의 이익에 다소 긍정적인 환율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만간 발표될 실적 데이터와 2016년 4분기까지 달러-엔 환율이 98엔을 기록할 것이라는 당사 외환팀의 새로운 달러-엔 환율 전망(이전에는 106엔으로 전망)을 바탕으로 일본 TOPIX의 목표가를 1400에서 1230으로 12% 가까이 하향조정한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주요국 환율 전망을 수정했다”면서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훨씬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당사의 외환 팀은 달러-엔 환율이 2016년 4분기까지 이전의 106엔보다 낮은 98엔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진단한다“면서 ”엔화가치가 종전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의 외환 팀은 대부분의 일본 국채가 마이너스 수익률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채 수익률 곡선이 ‘지친 것’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하락해왔고, 이에 따라 실질 수익률은 상승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