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이어 JC페니 실적도 부진...백화점 주가 급락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이번 주 메이시스 백화점 실적 쇼크에서 시작된 미국의 대형 소비 관련주 하락세가 13일(미국시각)에도 계속됐다.

이틀 전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매출이 5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고 전날엔 또 다른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이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1% 줄었다”고 밝힌 것이 이날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이날엔 JC페니가 실적 부진을 알렸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노드스트롬은 전날 이뤄진 실적 발표에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한 데 따라 주가가 13% 폭락했다. 또한 이날엔 JC 페니가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히면서 2.82% 급락했다.

여기에 월마트의 주가가 2.86%, 달러제너럴의 주가가 2.57% 각각 떨어졌다. 미국 최대 가전매장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바이의 주가도 0.96%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임의소비, 필수소비, 소재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1% 이상씩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소비부진 우려가 최근 3거래일 연속 시장을 압박했다.

다만 이날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3% 늘었다고 밝혀 이들 소비 관련주들이 2분기엔 기지개를 켤 지 여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같은 소매판매 증가세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 0.8% 증가를 웃도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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