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연준 위원 이어 옐런까지 금리인상 힌트 제공할지에 시장 촉각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이번 주에도 여러 미국 연준 인사들이 연설에 나선다. 하지만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이 가장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23일(한국시각)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까지는 미국 연준 주요 인사들 중 상당수가 6,7월 금리인상을 환영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주 공개된 4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도 지난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상당수 FOMC 위원이 6,7월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지난주까지 연이어 쏟아졌던 연준 주요 인사들의 조기 금리인상 주장은 4월 FOMC 의사록과 맥을 같이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도 주요 연준 인사들이 대거 연설에 나선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제롬 파웰 연준 인사 등이 이번 주에 공개석상에서 입을 연다.

그러나 그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오는 27일(금요일, 미국시각) 이뤄질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옐런은 하버드대에서 연설을 갖는다.

그간 옐런 의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과 관련해 지극히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여 왔었다. 그러나 옐런 마저도 이번 주 연설에서 6,7월 금리인상 힌트를 제공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환율시장은 그야말로 크게 요동칠 수 있어 주목된다.

특히 골드만삭스이 경우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연준 인사들이 6,7월 금리인상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번 주 옐런 의장의 발언이 주목받는 것도 이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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