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망은 1900포인트로 하향...한국의 저성장-저인플레 오래갈 것"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가 “한국에서 저성장 및 낮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한국증시의 목표치를 낮추고 원-달러 환율 전망을 높인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24일 “한국은 높은 부채수준과 인구 고령화 및 중국과의 수출 연관성 약화로 저성장 및 낮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우리는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글로벌 대비 언더퍼폼(평균을 밑도는 것)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음을 목격했다”면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모두 한국은행이 이미 낮은 수준으로 제시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과 관련한 새로운 거시경제 전망을 반영해 올 한해 EPS(주당순이익) 성장 전망치를 3%에서 -1%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이에 따라 코스피 목표치도 1900포인트로 낮춘다”고 전했다.

여기에 “컨센서스 관점 대비 원화 가치가 추가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해 4분기에 1250원을 찍고, 내년 1분기에는 13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한국 경제 관련 전망은 어디까지나 투자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진단 기관마다 분석 내용이 다를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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