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도 예외 아냐...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투매 중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외국인들은 5월 중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에 따르면 5월 들어 현재까지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이머징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5월 중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4월의 순매수 규모 36억 달러에 비견되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는 “5월의 외국인 순매도 가운데 약 90%인 30억 달러가 대만에서 지속되고 있다”면서 “크레잇 스위스가 지난 5월 9일 발표한 ‘대만에서의 투기성 매매’ 리포트에서 강조했듯이, 외국인들은 현재 대만에서 시가총액의 약 0.4%에 해당하는 순매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31일에 기록한 최근의 최대 비중인 +0.4%와 비교되는 수치다.

크레딧 스위스는 “대만 다음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각각 2억 달러 규모를 보이며 완만한 순매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12개월 기준 5월 대만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자로 변한 가운데, 모든 시장에는 투매성 매매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외국인 순매도는 시가총액의 1.1%, 태국은 1%, 한국 0.8%, 필리핀 0.6%, 대만 0.4%, 인도 0.1%를 각각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딧 스위스는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의 P/B가 1.27배로 하락했기 때문에 우리는 특히 저점 매수하라는 의견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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