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인사처)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정부는 올해 민간경력자 258명을 5급·7급 국가공무원에 채용할 방침이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국가공무원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험(민경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5급이 38개 기관 153명, 7급이 30개 기관 105명이다.

5급 선발인원을 기관별로 보면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특허청이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고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는 9명 ▲보건복지·환경부 각각 8명 ▲법무부 7명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각각 5명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인재 직무군(5급)’이 신설됐다.

7급은 30개 기관에서 105명을 선발한다. ▲식약처 16명 ▲농촌진흥청 14명 ▲국민안전처 10명 ▲미래창조과학부 7명 ▲교육부 6명이다.

응시자격은 해당 분야별로 설정된 ‘근무경력·학위·자격증’등 3개 응시요건 중 1개 이상의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그러나 기재부(관리자 5년), 국토부(건축사 7년), 국세청 (박사 1년, 변호사 3년) 등 일부 부처는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응시자격요건에서 경력기간을 강화했다.

5급·7급 모두 원서 접수는 6월20~27일이고 필기시험은 7월30일 실시된다.

이어 9~10월 서류전형과 11~12월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필기시험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3개 과목으로 공무원에게 필요한 기본적성, 판단능력, 사고력 등을 중점 평가한다.

올해 5급 민경채는 해외에서 거주하는 지원자의 응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희망 응시자 수요를 파악한 후 해외현지(미국 LA지역)에서 필기시험 시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차 서류전형에서는 민간 근무경력과 직무성과 등을 심사한다. 특히 기본 서류에 부모의 ’스펙’ 등 불필요한 내용을 기재하면 감점을 받는다.

3차 면접은 집단토의와 개인발표 등으로 이뤄진다.

5급 최종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중앙공무원교육 신입 관리자 과정에 입교해 국가공무원 임용에 따른 업무 수행 요령·지식, 공무원의 기본자세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7급 최종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교육과정 등을 거쳐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황서종 인사처 차장은 “앞으로도 민간경력자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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