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실업수당 청구 감소에 1210달러 선 붕괴...내일 5월 고용지표에 촉각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일(이하 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최근 11거래일 동안 지난 31일 단 하루 강보합을 보인 것을 빼고는 금값이 무려 10거래일이나 하락해 주목받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09.80달러로 전일 대비 0.20% 하락했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금값은 전날에도 0.2% 떨어졌었다. 그러면서 과거 핵심 지지선이었던 1200달러 선에 더욱 아래쪽으로 가까워졌다.

최근 금값은 약세의 연속이다. 최근 11거래일 동안 이틀 전 잠깐 강보합을 연출한 것을 제외하고는 10거래일이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들어 미국 연준과 연준인사들이 6,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매파적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탓이다.

이날엔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더 커지자 금값 하락세도 이어졌다. 게다가 3일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것도 금 시장을 계속 얼어붙게 했다. 뉴욕 월가에서는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전월(16만명) 수준만 넘어 서더라도 연준의 6,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에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고용, 물가 등 미국의 경제가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6월 또는 7월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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