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테슬라 관련주도 추가적인 영향 받을 수 있어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모터스와 관련한 이슈가 또 불거졌다. 아울러 이는 한국의 테슬라 관련주에도 영향을 계속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모터스의 주가는 235.34달러로 1.29% 더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아시아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주가 자체도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부품 공급업체의 주가 변동성 확대로 전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테슬라 모터스가 삼성SDI의 부품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기사를 내보냈었다. 그러자 지난 7일 한국증시내 테슬라 관련주(전기차 부품주)들의 주가가 들썩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에는 일본 파나소닉의 부품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일부 관련주들이 심드렁해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테슬라 CEO는 다시 “테슬라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가정용이나 직장용 배터리는 삼성으로부터 공급받을 수도 있다”고 밝혀 한국의 테슬라 관련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다시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편 전날엔 미국증시 장기 투자자인 론 배런이 “테슬라가 앞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5.36%나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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