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스위스 "금리인하 따른 순이자 마진, 하락했다가 회복될 전망"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가운데 한국 은행권의 공적적인 매출 경쟁도 누그러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순이자 마진이 한동안 하락할 수 있지만, 그 후에는 다시 회복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는 한국의 은행 업종에 대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권의 NIM(순이자마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크레딧 스위스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 기준금리 25bp 하락으로 당사가 커버하고 있는 은행들의 MIM은 6개월간 4bp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진단됐다”고 전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그러나 자산보다 더 많은 부채가 하락한 금리로 재평가되기 때문에 NIM은 다시 6~12 개월 내로 1bp 가까이 회복될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NIM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더 중요한 요소는 산업 내 경쟁”이라고 밝혔다.

크레딧 스위스는 또한 “은행들의 신규 순이자 스프레드는 대체로 회복되고 있고, 신규대출 마진은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보수적인 자본관리와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공격적인 매출 경쟁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레딧 스위스는 “경쟁 자제 시 NIM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NIM 압박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는 KB금융(105560)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지 투자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히 희망한다. 분석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분석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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