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탈퇴 55%, 가입 지속 45%... 파운드 1.39%의 기록적인 절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여론이 두 자릿수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운드화를 초토화시켰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ORB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브렉시트가 55%로 EU 가입 지속 45%를 10%포인트 앞섰다. ORB의 이전 조사에서는 브렉시트 51%, 가입지속 49%로 근소한 차이였지만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ORB의 조사에서는 EU 탈퇴를 선호하는 유권자들일수록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성향을 보였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로 인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가 큰 폭으로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뉴욕시장에서 1파운드당 1.4257 달러로 1.39%의 기록적인 하락폭을 나타냈다.

유로화 또한 브렉시트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유로당 1.1251 달러로 0.57% 하락했다.

반면 엔화는 아시아 안전통화인 점이 강조돼 106엔대로 절상됐다. 엔화환율은 1달러당 0.12% 하락한 106.97 달러로 마감됐다.

호주달러는 1호주달러당 0.7373 미국달러로 0.78%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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