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 불안 때 엔화절상, 원화절하로 원엔환율 상승 현상 나타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에 따른 엔화환율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 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1% 가까운 하락 폭을 보이면서 105엔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원화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 원엔환율은 1100원을 넘었다.

원엔환율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기능을 더하고 있다. 불안이 커지면 엔화환율은 낮아지는 반면 원화환율은 상승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2시27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05.91엔으로 전 주말 대비 하락폭을 0.99%로 키웠다. 1엔 넘게 하락해 105엔대로 떨어졌다.

반면 원화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7원가량 오른 1172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7.04원으로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이 고시한 이날 외환중개기관의 원엔환율은 1090.12원이었다.

올 들어 원엔환율이 1100원을 넘은 것은 2월25일, 6월7일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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