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링크드인의 주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 하락이 눈길을 끌었다. 대규모 개발자 회의를 여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97.31달러로 1.54%나 떨어졌다. 글로벌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iOS 10과 애플 OS3를 발표하는데도 주가가 급락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애플이 맥 OS 시에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애플의 주가는 고개를 숙여 투자자들을 의아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맥 정보 사이트인 링크트인을 262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MS의 주가는 2.62% 급락한 반면 링크드인의 주가는 47%나 폭등해 대조를 보였다. MS의 링크드인 인수는 MS에겐 악재를 안겨 주고 링크드인에겐 호재가 될 것이란 진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날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무디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A(인수합병) 부담이 MS에 악재를 안겨 줄 수도 있다는 게 무디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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