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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찬반 초접전...달러 & 파운드 껑충 vs 유로 하락...엔화환율 반등
브렉시트 찬반 초접전...달러 & 파운드 껑충 vs 유로 하락...엔화환율 반등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6.06.22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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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비둘기적 발언에도 달러 강세, 투자자들 엔화 대신 달러 매입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이하 미국시각) 뉴욕 시장에서 브렉시트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모처럼 급반등했다. 그러나 엔화가치는 후퇴했다. 이날엔 브렉시트를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그간 가파르게 올랐던 엔화 대신 그간 하락세를 지속했던 달러 매수를 택했다.

달러 가치가 뛰자 달러의 핵심 상대 통화인 유로화가치는 하락했다. 파운드화가치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4.13으로 전일 대비 0.51% 상승했다. 지난 15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이후 대부분 약세 경향을 보였던 달러가치가 모처럼 뛰었다.

이날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 결정을 위한 영국의 국민투표를 투표 이틀 앞두고 투표결과를 예단키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달러가치가 모처럼 상승했다.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브렉시트 우려와 중국경제 변동성 우려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 경제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장기간 저금리가 필요하다”는 비둘기적 발언을 했음에도 달러가치가 비교적 큰 폭 절상돼 눈길을 끌었다. 옐런 발언 보다 브렉시트 우려를 더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달러는 일본 엔화와 함께 안전 통화중 하나로 분류된다. 그런데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여론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 여론이 초접전을 벌이면서 안전 통화중 하나인 달러 매수 세력이 늘어난 하루였다.

미국 달러가치가 모처럼 반등하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가 이날엔 고개를 숙였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는 1.1254달러를 나타냈다. 전날의 1.1318달러 보다 크게 내린 것이다. 유로화는 지난 16일 브렉시트 반대를 외치던 영국의 조 콕스 의원 피격 사망 이후 브렉시트 우려 완화 기류가 형성되면서 전널까지 급등세를 보였었다.

이날엔 브렉시트 우려가 지속됐음에도 달러 대비 엔화가치 역시 하락했다. 달러가치가 상승세를 보인 탓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04.78엔을 기록했다. 전날의 103.97엔 보다 비교적 큰 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엔화가치 강세가 지속될 경우 시장 개입에 강력히 나서겠다던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도 이번엔 “일본의 환율시장 개입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한발 뺐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치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브렉시트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만큼은 투자자들이 달러와 엔화 두 안전 통화 중 그간 통화가치가 가파르게 치솟은 엔화보다는 그간 약세를 지속했던 달러화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이같은 흐름이 연출됐다.

그러나 이날 달러가치 상승에도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치 상승세는 지속됐다. 1.4693달러로 전날의 1.4662달러보다 더 솟구쳤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 시장에서는 1.47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조 콕스 의원 사망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앞서고 있는 것이 최근 파운드화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전날 미국 헤지펀드의 대가인 조지 소로스가 “브렉시트 현실화 시 파운드화가치가 최대 20%나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음에도 이날 파운드화가치는 꿋꿋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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