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지표와 고용지표가 동시에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것이 다음주 열릴 미국 연준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3일(미국시각) 미국의 지난달 5월 소매판매지수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비 무려 0.6%나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0.4%증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석달새 가장 높은 증가치다.
 
여기에 최근 고용지표도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3만4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2000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33만5000건보다 낮은 숫자다.
 
이와관련, 월가는 연준이 돈을 왕창 풀어대면서 금리가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고 여기에 고용지표마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자동차판매가 1.8%나 증가하면서 소비시장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식료품 판매증가도 소비개선을 거들고 있다.
 
CNBC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와 식료품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는 진단도 곁들였다. 게다가 고소득층이 패션 등 호화사치품 소비에 적극 나서는 것도 소비시장을 열어젖히고 있다고 CNBC는 진단했다. 이 방송은 이어 저금리에다 고용지표까지 개선되고 있어 향후 소비는 저소득층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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