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기관 "실물보다 금융시장 충격 더 클 것"...이 기사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돼야

[초이스경제 긴급 진단] 23일(영국시각) 이뤄진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투표에서는 브렉시트가 결정됐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된 것이다. 이와 관련, 앞으로 세계 경제는 실물 부문보다 금융시장을 통해 커다란 쇼크를 실감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의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앞서 최근 HSBC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브렉시트 시 비유럽 국가 대부분의 경우 실물경제보다 금융시장을 통해 더 큰 영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HSBC는 이어 “브렉시트 이슈로 인해 높아진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앞으로 트렌드가 될 수도 있다”면서 “브렉시트로 인해 회사채 스프레드 확대와 증시 하락이 나타날 경우 이는 금융여건이 더 타이트해질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HSBC는 또 “브렉시트 시 안전 통화에 해당하는 일본 엔화, 미국 달러, 스위스 프랑 등으로 돈이 쏠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모건스탠리도 최근 분석을 통해 “브렉시트 시 1~2주간 이머징 증시 8%, 일본증시 12% 하락이 예상된다”고 진단 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유럽증시는 최대 25~30% 추락하고 달러 대비 엔화환율의 경우 단기적으로 101엔, 연말엔 90~95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었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브렉시트가 현실화된 만큼 향후 이같은 전망들이 얼마나 맞아 떨어질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초이스경제는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시장 분석은 늘 변할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이동수 (증권사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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