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당황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과 저평가된 자산을 찾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EU(유럽연합)가 설립된 지 약 25년 만에 발생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는 지난 24일 전 세계 시장으로 하여금 일대 혼란에 빠지게 했다.

27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금융시장 혼란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제 투자자들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Mischler Financial Group의 상무이사인 글렌 캐펠로는 “브렉시트 결정 후 우리는 이제 어떠한 일이 발생할 지에 관한 경험이 전무하다”며 “25년 동안 이어져온 투자 포지션을 이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투표로부터 허를 찔린 가운데 몇몇 테마들이 흥분한 거래로부터,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각종 리서치 리포트로부터 새롭게 나타났다”면서 “향후 몇 개월 동안을 위한 시장의 전망은 미국 국채와 관련됐다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부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프랑스 대형은행인 크레딧 스위스는 “영국, 유럽, 미국 증시의 연말 목표치를 각각 6.5%, 14%, 7.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는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최대 19%, 유로 Stoxx50 지수는 최대 14% 각각 추락할 수 있다”면서 “금융주와 임의 소비재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인 반면 헬스케어주는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이동수 (증권사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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