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실적 부진, 그간 과도한 상승 부담 등이 이같은 흐름 유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각) 뉴욕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뉴욕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내부 인덱스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2850.93으로 1.43% 상승했다. 주요 바이오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2.93%), 암젠(+0.29%), 길리어드 사이언스(+1.34%)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이날 미국의 6월 소매 관련 지표가 호전된 가운데 바이오 주가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다우 운송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했다.

다우 운송지수는 7985.17로 0.3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23.64로 0.08% 각각 내렸다.

운송주 중에선 프랑스 니스 테러 여파로 항공주와 여행주가 타격을 받았다. 여행주 중 하나인 프라이스라인의 경우 1.16%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 중에선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1.28%)와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0.43%)의 주가가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의 경우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가 이날 하락했다.

이날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등이 실적 발표를 했지만 실적이 신통치 않게 나오면서 금융주의 주가는 등락을 달리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0.07%)와 JP모건체이스(+0.09%)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지만 씨티그룹(-0.27%), 웰스파고(-2.51%), 골드만삭스(-0.55%)의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IT 종목 중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98.75달러로 0.04% 내렸다.

뉴욕 월가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증시가 그간의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조정을 받았다”면서 “그간 크게 올랐던 일부 종목이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테러 여파도 미국증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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