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축소 전망과 관련해 버냉키보다 월가전문가들이 한발 더 앞서 나갔다. 블룸버그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54명중 무려 44%가 오는 9월부터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 본 것이다. 버냉키는 연말쯤 축소할 것이라 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빨리 양적완화축소에 들어갈 것이라 보고 있는 것이다.
 
20일(미국시각) 블룸버그통신이 54명의 시장 전문가를 상대로 다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44%가 9월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월간 자산매입규모를 현재의 850달러에서 650억달러로 200억달러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4~5일 조사 땐 전체 응답자의 27%만이 9월부터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불과 2주 만에 9월 축소 전망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편 블룸버그 설문조사결과 전문가들의 미국경제 성장전망은 올해 1.9%, 내년 2.7%로 예견해 연준의 전망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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