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Fed 총재 "연내 금리 인상해야"... 국제유가는 상승세 지속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계자가 연내 금리 인상을 강조했다. 달러로서는 전날 밤 강세를 보인 분위기를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2일 오후 1시13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02.0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9% 상승했다. 전날 0.79%의 큰 폭 상승을 한데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소폭의 상승으로 102엔을 넘었다.

그러나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소폭의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1139 달러로 0.02% 올랐고 파운드 환율은 1.2974 달러로 0.14% 상승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는 워싱턴포스트의 11일자 인터뷰에서 Fed가 올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호황을 지속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상승 조짐이 더욱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의 1100원 이하 하락을 대단히 불편하게 여기던 측에서 수월하게 여길만한 상황이 마련됐다. 원화환율은 0.2% 안팎의 상승으로 1102.3원선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11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상승 영향으로 지난 10일 급락하던 원화환율은 1093원에서 강력한 달러 매수세를 만나 1095원대로 일부 반등하면서 마감됐다. 이날 마감 무렵의 분위기가 11일에도 이어져 1100원에 바짝 다가선 후 12일 이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유가 안정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크게 오른 국제유가는 12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46.33 달러로 0.63%, 미국산 원유는 43.88 달러로 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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