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인상 시기가 의외로 빨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도이체방크의 ‘존 라보냐’라는 금리전문가는 26일(이하 미국시각) “버냉키 연준의장이 지난 18일 미국의 실업률이 6.5%아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현행 제로금리가 이어질 것이며 따라서 2015년에나 가야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보냐는 “그간 연준은 실업률 보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기준으로 금리를 조정해 왔다”면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건 아래로 꾸준히 떨어지면 기준금리를 조기에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여건 수준에서 맴돌고 있는 만큼 이르면 내년 여름쯤 기준금리를 올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