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긴축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 은행의 한 자문위원이 “인민은행은 곧 신용경색완화를 위한 추가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인민은행의 한 자문위원은 “현재 중국의 극심한 자금 경색 현상을 감안할 때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경우 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문위원은 따라서 “중국 신용경색문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나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신용경색이 심화되고 증권시장이 패닉상태에 이르자 몇몇 은행에 유동성 지원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어느 은행에 얼마를 지원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한 인민은행은 시장 상황에 따라 미세조정은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신용경색이 심화될 경우 제한적인 유동성지원은 더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개혁을 위한 큰 틀에서의 긴축정책은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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