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채권시장선 경계감 형성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이 나란히 20~21일(각 현지시각) 통화정책 회의를 열지만 여전히 회의 전망을 가늠하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골든 매크로 앤드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뉴욕 월가 전문가들은 여전히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의 전문가들은 또한 "일본은행이 이번주 실질적으로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의미 있는 추가 완화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몇 년째 강세장을 보이는 미국 회사채 등 신용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19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가격은 연준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한편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사채 매입 규모는 26.57억 유로로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부터 지난주까지의 매입 규모는 256억 유로에 달했다.

씨티는 “독일 분트 수익률이 플러스로 재진입한데 따른 영향으로 지난주 국채 순매입이 4주 만에 큰 폭 증가했다”면서 “분트수익률 상승이 수요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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