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부의장과 독일 은행권 "초저금리 등 추가 부양 필요치 않아"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및 유로존 중앙은행과 관련한 핵심 세력들이 초저금리를 비롯한 추가 부양책에 부정적인 시각을 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미국시각)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골든 매크로 앤드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추가 경기 부양책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일 수도 있어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독일은행연합회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초저금리 정책은 유로존의 개선된 경제 상황과 맞지 않다”며 “ECB는 저금리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독일 은행권의 이같은 촉구는 최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최근까지 유로존 경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쇼크를 잘 견뎌왔다”면서도 “유로존 경제가 위협받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발의 성격도 지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준의 핵심 관계자와 유럽중앙은행에서 입김이 강한 독일 은행권의 저금리 정책 탈퇴 촉구가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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