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블룸버그 모두 토론 직후 클린턴 우세 보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 로이터 비즈니스면의 10일 오후 톱기사. /로이터 화면캡쳐.

 

▲ 블룸버그의 10일 오후 첫 화면. /블룸버그 화면캡쳐.


“페소화가치 절상.” (로이터)

“시청자 절반이 클린턴 승리라고 밝혀.” (블룸버그)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두 번째 TV 토론이 끝난 10일 오후(한국시간) 실시간 뉴스를 전달하는 주요 외신 두 군데의 반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성폭행 성 발언이 알려짐으로 인해 TV 토론의 영향력이 오히려 축소된 면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만큼은 확실히 2차 TV 토론도 주목했다. 트럼프 후보는 선거에 뛰어든 초기부터 멕시코계 이민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멕시코와 커다란 갈등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었다.

하지만 지난 9월26일 1차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자 우려가 사라지면서 페소화가 1.85% 급절상됐었다.

2차 TV토론이 끝난 직후도 마찬가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40분 현재 미국달러 대비 페소환율은 1달러당 19.0354 페소로 전주말보다 1.45% 낮아졌다. 그만큼 페소화가 절상된 것이다.

1차 TV토론 직전의 19.8772 페소에 비하면 2주 동안 4.24%나 절상됐다.

여타 통화는 비교적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화환율은 1달러당 102.89 엔으로 전주말대비 0.09% 하락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1193 달러로 0.07% 내려갔고 파운드 환율은 1.2414 달러로 0.16% 하락했다.

달러가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약세,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소폭 강세로 엇갈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0.35%의 하락으로 1111.7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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