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애널리스트들 "3분기 기업 실적이 증시에 큰 영향 미칠 듯"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2차 대선 TV 토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러시아와 사우디가 국제 유가 안정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면서 10일(현지시각) 미국증시가 껑충 뛴 가운데 이제 뉴욕의 투자자들은 3분기 주요기업 실적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10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월가에선 다음날 이뤄질 알루미늄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 전개될 '실적발표 행렬'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주 후반에는 씨티그룹과 JP모건, 웰스파고 등 금융기관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잠재적인 인수기업으로 거론됐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세일즈포스, 월트디즈니가 인수 제안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소식을 쏟아 내자 11% 넘게 추락했다.

또한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4분기 증자와 회사채 발행이 모두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2.21% 올랐다.

이날 뉴욕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기업 실적발표 시작을 앞두고 이날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데 따라 시장을 크게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았다”며 “시장은 향후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발표되느냐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직전 거래일보다 0.74% 내린 13.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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