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바스켓 통화로 공식 편입된 1일 이후 절하를 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위안화는 11일 오후 4시52분 현재 1달러당 6.7144 위안으로 전날보다 0.1% 절하됐다. 지난 9월30일 6.6718 위안 수준에서 연속 절하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율을 절하 고시하는데도 것도 원인이지만, 이 기간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높아지는 것이 큰 요인이다.

블룸버그는 홍콩 시장에서 위안화가 8일 연속 절하돼 위안화 환율이 0.7% 상승했다고 전했다. 8일 연속 절하는 최근 2년 넘는 기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에 공식 편입되기 전까지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달러매입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700억 달러로 20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DR 편입이 이뤄지자 그 전의 인위적 절상에 대한 반작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다 로이터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70%로 지난 주말의 66%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의 기준율 고시에서부터 위안화 절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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