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이란이 산유량을 일평균 400만 배럴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이란 석유기업 관계자가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립이란석유회사의 알리 카도르는 17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재 389만 배럴의 일평균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 호세인 자마니아 국제담당 석유차관은 기자들에게 경제재제 이전 일평균 408만5000 배럴 수준으로의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마니아 차관은 현재 일평균 22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다음 달 회담을 갖고 감산합의에 따른 구체적 방안을 협의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산유국들은 지난달 알제리에서 열린 회담을통해 산유량을 일평균 3250만~330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란은 감산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이란은 2012년 핵개발에 따른 경제재제 이전 OPEC 내 2위 산유국이었으나 현재는 3위로 순위가 밀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17일 오후 5시9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51.67 달러로 전주말보다 0.54% 하락했다. 미국산원유는 50.06 달러로 0.58%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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