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금융기관 실적 개선 돋보여"...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서민층의 내집마련을 돕는 보금자리론의 신청 자격이 19일부터 강화되고 은행권의 적격대출도 사실상 중단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이 같은 조치가 은행 실적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노무라는 18일(한국시간) 분석자료에서 “주택 관련 신규 대출은 지난 8월까지 28조 원,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지난 9월까지 26조 원을 각각 기록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주택담보대출 성장은 둔화되겠지만 주택시장이 약세장에 접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이어 “주택 관련 대출 규제 강화를 통해 주택 초과공급을 억제하는 한편, 금융 시스템의 장기 안정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 업종 가운데서도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KB금융은 지속적인 실적 개선, 하나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가 각각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KB금융은 전날보다 600원(1.51%) 상승한 4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4만450원으로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같은 시간 보합 수준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3만1450원으로 연중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산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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