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모 적고 속도도 훨씬 빨라"...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의 SoC(시스템온칩) 양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는 “갤럭시S8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19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만8000원(1.13%) 상승한 16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SBC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10nm SoC의 주 고객은 엑시노스 칩과 퀄컴의 스냅드래곤이며, 연말에 이들 두 제품이 발표되고 갤럭시S8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0nm SoC 1세대의 경우 14nm와 비교할 때 27% 빠르고, 에너지를 40% 적게 소모하며, 웨이퍼당 칩의 개수를 30% 가까이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에 10nm SoC 2세대 양산을 계획 중인데 2세대 양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10nm SoC 개발에 나설 것이며 2019년 초에는 EUV(극자외선노광기) 기술을 활용해 7nm 제품을 양산할 것이라고 HSBC는 전망했다.

HSBC는 이어 “대만의 TSMC는 2018년 하반기에 EUV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7nm 제품 양산할 것으로 전망하며 7nm부터 양사가 전략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10nm SoC 2세대 제품은 TSMC의 7nm 초기제품과 경쟁 가능하며  7nm 제품은 TSMC의 7nm 제품보다 디자인이나 비용 측면에서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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