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0.5포인트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한화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전날보다 1850원(5.00%) 상승한 3만8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한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은행주들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5.02% 급등한 1만2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275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광주은행(2.36%), 제주은행(1.75%), 기업은행(1.56%) 등도 각각 동반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약품 쇼크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제약주는 일제히 올랐다. 명문제약(10.84%), 우리들제약(6.11%), 동화약품(2.14%), 대웅제약(2.04%), 녹십자(1.96%), 부광약품(1.28%), 한미약품(0.25%) 등이 상승세를 탔다.

STX는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STX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231억원 규모의 기타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4130만8725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TX중공업(25.75%), STX엔진(16.50%)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2%) 상승한 2040.94로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2050선을 터치했지만 기관의 매도세로 강보합에 그쳤다. 20일(현지시간)미국 대선 후보 3차 TV토론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등을 앞둔 경계감도 작용했다.

외국인이 22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093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1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34%), 전기전자(1.25%), 섬유의복(0.98%), 의약품(0.43%), 통신(0.30%)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58%), 전기가스(-1.22%), 운수장비(-1.18%), 운수창고(-1.10%), 음식료(-0.8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인적분할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3만6000원(2.27%) 상승한 162만5000원으로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0.61%), 신한지주(0.34%), SK텔레콤(0.66%), SK(0.44%)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1.33%), 현대차(-1.12%), SK하이닉스(-3.84%), 네이버(-2.01%), 현대모비스(-1.9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7포인트(0.15%) 상승한 661.2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3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과 208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바이로메드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5.64% 급등했고 코오롱생명과학(3.81%), 씨젠(2.59%) 등도 상승했다. 카카오, 코미팜, 솔브레인 등도 1%대 올랐고 셀트리온은 복제의약품 램시마가 11월 미국 수출된다는 소식에도 100원(0.09%) 상승했다.

반면 휴젤이 4.48% 하락한 것을 비롯해 CJ E&M, 메디톡스, 컴투스 등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AP시스템이 AMOLED 장비업종 중 최고 수혜주로 꼽히며 전날대비 600원(2.46%) 상승한 2만5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만595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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