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 제로 유지 - 초과 예치금에 마이너스 0.1% 적용

▲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사진=위키백과, 퍼블릭도메인.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본은행이 1일 정책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 유지를 결정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큰 변동 없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초과자금에 대해 마이너스 0.1% 금리를 적용하고 장기금리를 0%에 묶어두는 기존의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12시55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04.84 엔으로 전날보다 0.02% 올랐다. 일본은행의 발표를 전후한 시간에 한 때 104.97엔으로 다시 105엔에 바짝 다가섰다가 발표 후 현재 수준으로 후퇴했다.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로도 기대했던 엔화가치의 절하를 얻지 못한 일본은행은 올해 양적완화의 지속 가능성 등 관련 문제들을 종합 검토했다. 그에 따른 결론으로 지난 9월 양적완화의 규모보다 장기금리를 0% 수준으로 묶어두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양적완화 효과를 지속가능하게 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후의 엔화 절하를 이끌어냈다.

최근 들어서는 피델리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 등이 내년 1달러당 115~120엔 선의 엔화환율 상승을 전망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962 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7% 하락했고 파운드 환율은 1.2231 달러로 0.09%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달러당 1140.7원으로 전날 마감환율보다 0.27% 하락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브렌트 유가는 배럴당 48.90 달러로 0.6%, 미국산 원유는 46.95 달러로 0.19% 올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