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전에 환호...일본은행 통화정책 동결에 일본증시는 잠잠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일 아시아증시에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119.33으로 0.61% 상승했다. 또한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도 1만7442.40으로 0.10% 올랐다.

이날 중국에서는 경제지표 호전이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1.2로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10월 비제조업 PMI도 54.0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중국 민간기관이 집계하는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공교롭게도 국가 통계국 PMI와 같은 51.2를 기록,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드러났다.

PMI란 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묻는 조사인데, 이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음을,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세에 있음을 각각 뜻한다.

최근 중국 증시는 위안화 가치 하락 위험 속에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날엔 경제지표 호전을 발판 삼아 상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에 반해 일본 니케이 225 지수의 상승폭은 상하이종합지수보다 다소 작았다. 이날 일본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2%로 돼 있는 물가 물표 달성 시기를 2018년으로 연기한다고 했다. 또한 내년 근원소비자물가(식품과 연료를 뺀 물가) 목표치도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후 가진 회견에서 "2%라는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필요 시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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