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조지, 로레타 메스터가 주인공들...이들은 대선 앞두고도 금리인상 주장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월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도 일부 강성 FOMC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미국시각) 연준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즉시 올려야 한다"며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9월 FOMC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에 반대했었다.

다만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리동결 찬성'으로 입장을 바꿔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다른 상당수 정책 위원들도 “이번에 금리를 올리고 싶었지만 다른 사정(대통령 선거)으로 인해 참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따라 12월 FOMC 회의 결과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한편 이날 ADP가 집계한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민간 신규고용자는 14만7000명을 기록, 예상치 16만5000명에 다소 못미쳤다.

새로운 측정 모형에 따라 앞선 9월의 민간고용 증가자는 20만2000명으로 기존 15만4000명에서 상향 수정됐다. 2016년 월평균 민간부문 고용은 15만명 늘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지표는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를 통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고용지표들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곤 한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민간부문의 고용은 증가 속도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건설, 교육, 자원개발 분야에서 일부 증가율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기사 작성=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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