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코앞에서 FBI가 힐러리 재수사 결과 발표...판도 영향 주목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대선 목전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 유리한 수사 결과를 갑자기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것이 대선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이것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6일(미국시각)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FBI는 “클린턴의 이메일을 재수사한 결과 위법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FBI는 클린턴 이메일 건과 관련해 기존대로 불기소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고 긴급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선 판도가 막판에 어떻게 변할지가 큰 변수로 떠 오르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줄곧 확실한 우세를 보여 오다 일주일 전 FBI의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 방침 발표 이후 두 후보간 지지율이 박빙으로 돌아서면서 대선 불안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FBI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재수사가 대선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클린턴에게 매우 불리한 이슈로 작용했다.

그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간 지지율 격차가 평균 1.7%포인트로 좁혀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FBI가 대선 직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위법 없음”을 확인하면서 클린턴의 막판 회복이 진행될지 주목된다.

또한 금융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커다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그간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에선 힐러리가 당선될 경우 증시 등 위험자산 시장이 안도할 것이나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등 안전자산이 선호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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